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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실종 아동 4분 만에…똑똑해진 'CCTV 관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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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아이가 산책로를 따라 뛰어가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평범하게 길을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장애 아동으로 실종 신고가 들어온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CCTV 관제요원의 모니터링 덕분에 4분 만에 아이를 찾아 귀가를 도울 수 있었습니다.

[울산 북구 CCTV관제센터 요원 : 자폐 아동이 실종돼 많이 좀 초조하고 급박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연락받고 4분 만에 아이를 찾을 수 있어서, 경찰에서 조금 빨리 찾게 돼서 다행이었죠. ]

지난 3월에도 50여 분 전에 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전달받고, 공원에서 5분 만에 아이를 발견해 부모의 품에 돌려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빨리 찾을 수 있었던 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위치 기반의 지능형 검색 기술 덕분입니다.

기존에는 북구 지역의 2천여 대 CCTV를 모두 확인해 찾아야 했습니다.

이제는 검색 범위에 찾으려는 인물의 인적사항과 옷 색상 등을 지정하면 자동으로 저장된 영상 속에서 찾아줍니다.

덕분에 1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을 10분 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강은미/북구청 안전총괄과 담당자 : 일일이 관제요원들이 수작업으로 찾고 있기 때문에 1시간 이상 걸렸었는데요. 지금은 GIS 스마트 검색 서비스를 도입하고 실종자를 찾는데 (10분 이내로 효율적으로 단축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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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똑똑해진 관제 기능 덕분에 관제센터는 최근까지 6명의 실종자 귀가를 돕는 등 지역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취재 : 이채현 UBC, 영상취재 : 안재영 UBC,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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