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빅리그 첫 3루타…중견수 호수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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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빅리그 첫 3루타를 작렬했습니다.

김혜성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남겼습니다.

시즌 타율은 0.414로 올랐고, 타점 2개를 더해 시즌 9타점이 됐습니다.

김혜성의 빅리그 1호 3루타는 2회 첫 타석에서 나왔습니다.

팀이 1대 0으로 앞선 원아웃 1, 3루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세인트루이스 오른팔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의 3구째 몸쪽 높은 커터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습니다.

앞선 주자 2명은 모두 홈을 밟았고, 김혜성은 빠른 발을 앞세워 3루에서 넉넉하게 세이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혜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선발 맥그리비가 물러나고 왼팔 존 킹이 마운드에 올라오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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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7대 3으로 승리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습니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하이라이트 영상을 남겼습니다.

3회 투아웃 후 메이신 윈의 외야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정확한 타구 판단으로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아낸 뒤 펜스에 충돌했습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는 김혜성의 호수비에 활짝 웃으며 글러브를 들어 보여 감사 인사했습니다.

커쇼는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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