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육아휴직을 쓰는 아빠들도 많이 늘어난 추세이긴 합니다만, 이 육아휴직을 쓰는 것도 기업별로 빈익빈 부익부다 이런 지적이 나왔다고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재작년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가운데 남성의 비중은 약 24%로, 7년 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남성의 육아휴직 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육아휴직을 쓴 아빠 절반 이상은 대기업 직원이었습니다.
반면 중소기업에 다니는 아빠들은 육아휴직 사용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 재작년까지 대기업에선 남성 육아 휴직자가 16%에서 30%로 크게 늘었지만, 중소기업은 아직도 10% 후반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육아휴직이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제도가 되려면, 중소기업에 다니는 아빠들도 불이익 없이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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