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원 원인 1위, 10년 전엔 '출생' 지금은 '노년백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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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가 바뀌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해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습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 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전년도 32만 61명에서 5.4% 증가했습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 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 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 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습니다.

10년 전인 2014년에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 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고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 1천8명으로 3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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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왼쪽)과 2024년의 입원 다빈도 질병 상위 10위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은 20만 7천398명으로 5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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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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