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정부'로 명명…정책실장에 김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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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정부'라는 별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추가 인선을 발표했는데, 정책실장에 김용범 전 기재부 차관을,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한양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새 정부를 부를 때, '이재명 정부'라는 공식 명칭과 함께 '국민주권정부'라는 별칭도 함께 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김영삼 정부는 '문민정부', 김대중 정부는 '국민의 정부', 노무현 정부는 '참여정부'라는 별칭을 사용한 바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부터는 사라졌던 별칭이 17년 만에 다시 등장한 셈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책임 그리고 실력을 갖춘 인사들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합니다.]

대통령실 추가 인선도 발표됐습니다.

신임 정책실장에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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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석에서 이름을 바꾼 경제성장수석에는 거시경제 전문가인 하준경 한양대 교수가 임명됐고 '복지국가의 비전'을 그릴 사회수석은 문진영 서강대 교수가 맡습니다.

수석급으로 처음 신설된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재정기획보좌관은 새 정부의 재정 전략 수립과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재정 운용 방안을 담당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기재부 개편 등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의 1호 공약인 AI 산업 육성을 주도할 AI 미래기획수석실도 신설되고 국정상황실은 확대 개편돼 국정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습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 책임, 미래, 유능을 핵심 기조로 빠르고 실용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기존 시민사회수석은 경청통합수석으로 명칭을 바꿔 시민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산하에 청년담당관도 두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는 사라졌던 여성가족비서관은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부활하고,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맡을 해양수산비서관과, 검찰 등 사법개혁을 주도할 사법제도비서관도 신설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조수인·최재영·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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