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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곤의 예언 적중?…"제가 국힘 이럴 거라고 했죠?" [스프]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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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6월 5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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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정유미 기자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대선특집 떼고 오늘도 생방송으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오늘도 변함없이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윤태곤 실장 :

새 시대가,

정유미 기자 :

이제 익숙해지셔야 됩니다. 왜냐면은 우리가 이틀 전만 해도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하면

윤태곤 실장 :

저는 익숙해요. 제가 어제 SBS에서

정유미 기자 :

언제부터 익숙해졌어요.

윤태곤 실장 :

5시간 동안 취임식과 관련한 방송을 했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아 그렇네. 사전 연습이 됐구나.

윤태곤 실장 :

기자들은 교대를 하는데 저는 교대 안 시켜주더라고요.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그 발언을 제가 한 수백 번은 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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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

저만 조심하면 되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윤 실장님 해석을 담은 곤#뉴스는 오늘도 당연히 이재명 대통령 얘기부터 시작을 해 보겠습니다. 임기 첫날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인사를 발표를 했어요. 그래서 총리 후보자에 김민석 의원, 비서실장에 강훈식 의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이종석 전 장관 등등등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서프라이즈는 없고 위성락 안보실장에다가 그뒤에 대변인들 쭉쭉 했는데, 첫 번째 첫 인사잖아요. 그리고 지금 발표한 자리는 총리 내정자를 제외하고는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자리지 않습니까? 당장 손 맞춰서 일할 사람이니까 말하자면 화합이라든지 깜짝 발탁, 이런 쪽보다는 그냥 나하고 편하게 맞출 사람 그 콘셉트인 것 같아요. 그리고 김민석 총리 내정자 같은 경우에 워낙 정치 경험도 오래됐고 근데 민주당 쪽에서 보자면 여러 이유로 밀려났다가 다시 이제 화려하게 컴백해서

정유미 기자 :

이분의 인생만 가지고 진짜 다큐 하나 나오는 거 아닙니까? 진짜 총리가 되면, 되겠지만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제가 어렸을 때는 김민석 후보자 같은 경우에 28살에 국회의원 출마해서 아깝게 떨어지고 떨어져가지고도 유명했어요. 영등포에서 당시 나웅배라는 경제부총리, 이제 거물급 인사하고 붙었다가 떨어지고 32살에 초선의원 되고 30대 때 서울시장 출마했다가 이명박 후보하고 당시에 치열하게 붙고 하면서 제가 어릴 때는 '저 사람은 한 40대 때 대통령 될 사람인가?' 그 뒤에 오세훈 시장도 사실 약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정도의 촉망 받다가

정유미 기자 :

힘든 시간을 또.

윤태곤 실장 :

막 미끄러지고 한 게 2002년 대선 앞이니까 지금 2025년이잖아요. 그 고난을 겪은 게 24년 전인 인물이에요.

정유미 기자 :

근데 그때가 정몽준 당시 후보 쪽으로 가서 이런 고난이 시작이 되고 그 다음에 꼬마 민주당 시절부터 해서

윤태곤 실장 :

그 꼬마민주당도 우리가 흔히 아는 꼬마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당이 이름 바꿨을 때 원외에 이름을 갖고 있는 민주당을 가지고 있다가

정유미 기자 :

약간 특허처럼 가지고 있었던 거죠.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게 합당하고 막 이러면서 우여곡절 끝에 국회 돌아온 거 보고도 겨우 돌아오긴 돌아왔지만 크게 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 자리까지 왔고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말하자면 민주당에서 비주류였던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하고 쉽게 또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표할 때 수석 최고위원 이렇게 되면서 총리까지 온거고, 그리고 강훈식 비서실장이죠. 내정자가 아니라, 강훈식 비서실장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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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

73년 생.

윤태곤 실장 :

그리고 일 잘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지만 포스트 86그룹, 그리고 강훈식 비서실장을 어떤 기사에 보면 총학생회자 운동권 출신이라고 나와 있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운동권 출신은 아니에요. 너무 TMI인지 모르겠는데 강훈식 비서실장이 한국에서 거의 처음으로 비운동권 총학생회장 이런 이름을 딴 사람이에요.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윤태곤 실장 :

뒤에 나와 박상혁 의원은 운동권이에요. 이 양반은. 운동권인데 시민단체, 그 당시에 참여연대 경실련 이런 쪽하고 호흡을 맞추면서 2000년에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자꾸 옛날 이야기네. 낙천·낙선운동이라는 게 있었어요.

정유미 기자 :

기억나요.

윤태곤 실장 :

그때 대학생, 학생회장 이렇게 일을 하고 그 뒤에도 정치 실무에 밟고 민주당 쪽에서도 세대가 넘어가는 정통 86그룹이 아닌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그리고 하나 더를 보자면 제가 말씀드렸지만 한 이 그룹들이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될 때 그리고 2004년 17대 총선 때 보좌진 비서진으로 들어와서 실무에서 잔뼈가 굵은 그런 그룹들이 저하고 동년배입니다만 벌써 재선 3선이 돼서 비서실장까지. 민주당은 사실은 허리가 되게 강해요. 그런 그룹에 허영, 박민규.. 들어도 긴가민가할 의원들인데 이 의원 그룹들이 다 실무 능력도

정유미 기자 :

탄탄하다.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선거에서도 본부장 부본부장

정유미 기자 :

캠프에서도 강훈식 비서실장이 상황실장 했었잖아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이 사람들이 이재명 정권에서는 중추적인 할을 꽤 많이 할 것 같다. 사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도 처음에 한동훈 당시 장관, 이복현 금감위원장 이렇게 할 때는, 그리고 국정원 기조실장 몇 명 있었는데 주로 검찰 출신입니다만 70년대생들 자기가 손발 맞춰온 후배들을 많이 중용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하는 듯하더니 조금 이상하게 갔는데 민주당은 그게 강해질 것 같아요. 그런 흐름들이 보이고

정유미 기자 :

인력풀도 좀 더 많고.

윤태곤 실장 :

대변인, 그 다음에 비서관급은 이 대통령하고 호흡 맞췄던 실무그룹들이 워낙 탄탄해서 약간 그런 우려가 되는 건 있는데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라는데 대통령하고 워낙 가까운 비서관들이 많으면 수석이나 비서실장들이 약간 조금 불편한 게 있긴 있을 거예요.

정유미 기자 :

뭔지 알겠어요. 내 아랫사람이 대통령이랑 더 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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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그러면 약간 조심하게 되는

윤태곤 실장 :

그런 것들에, 대통령이 교통정리를 잘해줘야 될 필요가 있을 것이고, 그 다음 이야기가 길어지는데 외교 안보라인 트럼프 대통령하고 전화가 빨리 되니 안 되니, 중국이 한국은 중간에 두고 '왜 간섭이야' 이러고 있는 거에 대해 가지고는 잘 처리를 해야 될 겁니다.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오늘 국회 상황 얘기도 짧게 할게요. 박상혁 의원 오면 더 하겠지만 일단은 예고했던 대로 3대 특검이 다 처리가 됐습니다. 사실 이제 거부권을 행사할 일도 없으니까.

윤태곤 실장 :

예견됐던 거고 그리고 대선 과정에서도 보면 특히 3대 특검법안에 대해서 여론조사라든지 평들이 '해야지'라는 거였고 오늘 심지어 국민의힘에서도 당론으로 반대가 유지됐지만 의원들이 불쑥불쑥 찬성표도 던지고

정유미 기자 :

소위 이탈표가 나왔죠.

윤태곤 실장 :

'당론 왜 해야 되냐'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법원이라든지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이른바 사법리스크하고 연결되는 법안들은 여론도 좋지 않았었고. 그리고 이걸 하게 되면 여당이 사실 야당하고 싸우는 건 다반사지 않습니까? 당연한 이야기인 거고. 법원하고 새 정부가 싸우는 느낌을 준다면 되게 좋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민주당 내에서도 강온 양론이 있는 걸로 아는데 박 의원 오면 조금 더 이야기를 깊게 해보죠.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어느 쪽이신지 한번 여쭤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국힘 얘기를 우리가 안 짚고 넘어갈 수 없겠죠. 사실 더 재미있는 얘기죠.

윤태곤 실장 :

보도가 계속 뭐가 나오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결국은 사퇴했다라고 하는데 뒤에 또 보도를 보니까

정유미 기자 :

업무는 계속한다.

윤태곤 실장 :

'사퇴 의사를 밝힌 거지 사퇴를 한 건 아니다.' 이게 무슨 소린지.

정유미 기자 :

'다른 원대가 출마해서 올 때까지는 업무를 해야 된다' 이렇게 설명을 했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아닌 경우도 있었습니다. 원내수석이 대행을 하거나 예컨대 통상 원내대표 사퇴하면 다음 주에 하는 거잖아요. 일주일 하면 되지. 근데 제가 아직까지 그 기사를 못 본 게

정유미 기자 :

원대 선거?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언제하는지.

정유미 기자 :

그건 얘기 없어요.

윤태곤 실장 :

그걸 말해야 되는 건데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정유미 기자 :

물러난 건지 안 물러난 건지.

윤태곤 실장 :

그리고 좀 전에 보도가 권성동 원내대표하고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김용태 비대위원장 찾아가서 '같이 물러나자'

정유미 기자 :

너도 같이 가자.

윤태곤 실장 :

그 기사가 나온 이후에 원내대표실에서 '압박했다는 건 사실과 다릅니다'라는 입장문이 나왔어요. 입장문 나온 조금 후에 조선일보에서는 '제안했다', 압박과 권유와 제안과 그 사이 어딘지 모르겠는데

정유미 기자 :

자기보다 윗사람이 제안하면 그게 압박인 거죠. 사실.

윤태곤 실장 :

윗 사람은 아니죠. 나이나 이렇게 봐서

정유미 기자 :

본인은 그렇게 생각을 하겠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느끼는 거니까.

윤태곤 실장 :

결국은 이 이야기인 것 같아요. '전당대회 하기 싫다'

정유미 기자 :

계속 비대위?

윤태곤 실장 :

그런 거에 대한 것 같아요. 비대위원장을 누가 선임까지는 아닙니다만 말로는 추천인데 어쨌든 권성동 원내대표가 추천한 김용태 나가고 권성동은 사의 표명한 상태면 권성동이 다음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느냐,

정유미 기자 :

그래서 지난번에 박정훈 의원이 나와서 얘기한 게 '친윤계들은 어떻게든 숙주를 찾을 거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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