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서 취임 선서…인수위 없이 바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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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4일) 곧바로 21대 대통령에 취임합니다. 취임 행사는 국회에서 진행되는데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1대 대통령 취임 행사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있는 로텐더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행정안전부는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정당 대표를 포함한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을 참석 대상으로 추려서 취임 행사를 준비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취임 행사는 약식으로 취임 선서와 취임사 발표만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년 전인 2022년 5월 10일, 20대 대통령의 취임식은 국회 마당에서 4만 1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1시간 동안 열렸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이번처럼 궐위대선을 치른 지난 2017년에는 대선 다음 날, 국회에서 취임선서식만 진행됐습니다.

당시 취임선서식은 입장부터 퇴장까지 20분 정도만 걸렸을 만큼 빠르게 이뤄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 역시 선거운동 기간, "취임 행사는 간단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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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 당선인 : 취임식이라기보다는 아마 취임 선서식이 되겠죠. 최대한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오늘 행사로 서울 여의도 국회 근처의 교통도 통제됩니다.

경찰은 오전 시간대에는 현충로와 노들로가, 오후 시간대에는 국회대로가 일부 통제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식 행사는 다음 달 17일 제헌절 기념식과 병행해 개최하되 명칭을 취임식이 아닌 임명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 것임을 기념하겠다는 취지라고 당선인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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