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은 부지휘자에 32살 송민규 지휘자를 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임기는 이달부터 1년입니다.
송민규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와 베를린 국립예술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습니다.
지난 2월 진행된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에 참가해 서울시향 공연을 지휘했습니다.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은 국내의 재능 있는 차세대 지휘자를 양성하고자 야프 판즈베던 음악감독의 지도하에 리허설 지휘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수 참가자에게는 특별 공연 지휘와 부지휘자 선임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송민규는 다음 달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라틴 아메리카'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시민 공연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그는 "야프 판즈베던 음악감독님, 세계적인 수준의 단원분들과 함께하게 돼 지휘자로서 큰 영광"이라며 "부지휘자로서 맡게 될 다양한 활동과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음악적 공동체의 일원으로 의미 있는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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