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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중국인이지" 얼굴 보며 '색출'…투표소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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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됐죠. 그런데 일부 투표소 앞에서 부정 선거를 잡겠다며 중국인을 색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혐오 조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요?

지난주 사전투표 기간 일부 투표소 앞에선 부정선거 감시를 주장하는 일부 시민들이 유권자에게 한국어를 제대로 하는지 묻거나, 외모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사람들이 중국 동포 거주 비율이 높은 투표소를 부정선거 의심사례로 지목하면서 인터넷에서는 SNS 영상을 기초로 한, 사실관계가 불확실한 주장들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사전투표장을 감시하거나 중국인을 색출하자는 극단적 댓글과 게시물도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영상 속 인물 가운데에는 중국에서 귀화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합법적 유권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행법상 투표권은 대한민국 국적자에게만 주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정치적 목적과 혐오 정서가 결합된 위험한 흐름이라며 사회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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