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려면 이재명 막아야"…'일자리' 중심 성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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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경제를 살리려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31일) 강원과 경북 지역을 돌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운동이 끝나는 다음 달 2일 자정까지 집에 가지 않고 전국을 도는 논스톱 외박 유세를 펼치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오늘은 강원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와 강릉, 경북 포항과 경주를 방문해 선거 막바지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김 후보는 어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경제는 살려본 사람이 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사례로 자신이 경기지사로 일할 때 글로벌 기업의 생산 기지를 유치했다고 언급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합니다.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습니다.]

경기도 여주 유세에서는 이재명 후보 가족을 거론하면서 이런 공세도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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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자기 가족들끼리 우선 사이가 좋아야 무슨 국민통합을 하든지, 국민 화합을 할 거 아닙니까, 그렇죠?]

김 후보는 어제 하루, 경기 동남부와 충북, 강원 지역을 돌았는데, 유세의 화두는 경제였습니다.

규제를 혁파해 기업이 일자리를 늘리고 서민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일자리 중심 성장론'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이름 영문 이니셜을 딴 이른바 'MS노믹스'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는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와 잠재 성장률 3%를 달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자신을 국민의 종이자 머슴이라고 자세를 낮춘 김 후보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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