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보 도시 모크와에서 홍수…"사망자 88명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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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홍수로 물에 잠긴 나아지리아 동북부 마이두구리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모크와에서 폭우와 홍수로 88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국가비상관리청(NEMA) 현지 책임자 후사이니 이사는 기자들에게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88명으로 집계됐다"며 "아직 많은 이가 실종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앞서 지난 28일 밤부터 내린 폭우로 홍수가 나며 최소 50채의 주택이 유실되거나 침수됐고 시신 25구를 수습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기상청은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36개 주 가운데 모크와가 있는 나이저주를 포함한 15개 주에서 홍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5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우기에 홍수 피해가 잦습니다.

국가비상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36개 주 중 31개 주에서 홍수 피해로 1천200명 이상 숨지고 약 120만 명이 이재민이 됐습니다.

2022년에도 10여 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600명 넘게 사망하고 약 14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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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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