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도 청남대 재즈토닉이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수년간 이어온 재즈토닉은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한 데다, 세계적으로 뮤직 페스티벌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제는 청남대를 넘어 문의면 일대까지 재즈토닉의 흥행을 확산시키고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댈 때입니다.
CJB 김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쾌청한 풍경을 누리며 재즈 선율을 듣는 관람객들.
청남대 재즈토닉은 가족과 친구, 연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습니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한계를 딛고 자유로운 관람 환경에 절제된 관람 문화가 조화를 이루면서 다른 뮤직 페스티벌이 갖지 못하는 차별성을 갖췄습니다.
[최상규/청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 재즈 페스티벌 같은 이른바 관광 소프트웨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시즌이 되면 투입되면서, 주요 관광 거점 역할을 할 수 있고….]
지난 2017년 출발한 청남대 재즈토닉은 해를 거듭하면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거느리게 됐습니다.
이제는 청남대뿐만 아니라 인근 문의면 소재지까지 재즈토닉의 흥행 공간을 넓히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충청북도와 청주시 등 자치단체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재즈토닉과 결합한 관광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입니다.
[배동석/청주 문의연합번영회 연합회장 : 일단은 (재즈토닉에) 2만 5천 명이 온 건 좋은 현상입니다. 그렇지만 (지역 상가 특수는) 그것에 많이 못 미치고 있어요. 그래서 상수원보호지역 완화를 시켜서 지역도 같이 발전할 수 있고, 지역 경제도 살 수 있게끔 노력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로의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청남대 재즈토닉.
우리 스스로 규제의 족쇄를 채울 것이 아니라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일 수 있다는 새로운 성장 가능성에 눈을 떠야 할 시점입니다.
CJB 김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