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30일) 강원도와 충북 충주를 찾아 유세를 이어갑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서울 유세에서 세금을 늘려 집값을 잡는 시도는 하지 않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 강원도 춘천과 원주에서 대선 막판 유세를 이어갑니다.
이후 충북 충주를 찾아 부동층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어제 이틀 연속 서울 집중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송파, 서초 등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하고 부동산 가격이 높은 강남권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시장을 존중하는 안정적인 부동산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요 과도로 집값이 오르면 세금으로 수요를 억압해서 가격 관리하는 게 아니라 공급을 늘려서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는 부동산 가격 거품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주식 시장 활성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당선될 경우 가장 주력해야 할 일로 '민생 회복'을 1순위로 꼽았는데, 미국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지원' 정책에 대해 "대선 후 시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구호 격인 내란 종식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정치 보복, 정치 탄압은 하지 않겠지만 내란 사범은 엄정하게 수사해 책임을 물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유튜브 '매불쇼') : 정치적 상대가 저지른 범죄니까 가뿐하게 그냥 봐주자? 이건 화해가 아닙니다. 봉합과 통합은 다르다.]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로 이튿날 열리는 취임식을 취임 선서만 하는 정도로 최대한 간략히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김승태,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