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7월 도쿄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 장관(2+2) 회의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첫 양국 간 외교·국방 장관회의(2+2)를 올여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오늘(29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2월 열린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공동 성명에서는 2+2 회의를 조기에 개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2+2회의의 구체적인 일정으로 오는 6월 22일 끝나는 정기국회 이후를 검토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작년에는 7월에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초점은 미국이 주일 미군 경비 등 일본의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지 여부"라며 "일본 정부는 경계심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확장 억제나 미사일 공동생산, 미군 함정의 정비 등도 예상 의제로 꼽힙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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