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 유학비자 인터뷰 신규 접수 중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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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주한 미국대사관이 유학비자 인터뷰 신청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SNS) 심사 의무화 도입을 위해 각국 공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오늘(28일) 유학생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미국에 유학하기 위해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려고 해도 선택 가능한 날짜가 표시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인터뷰 예약이 막힌 것입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27일(현지 시간) 서명한 전문에서 "(비자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septel)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다만, 루비오 장관은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도 오늘 예정된 인터뷰는 그대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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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대사관은 현재까지 유학비자 인터뷰 접수를 중단했는지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국무부의 비이민 비자 인터뷰 예약 일정은 유동적"이라고만 했습니다.

대사관은 "비자 신청자는 계속해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며 "영사과는 제출된 신청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부터 국무부는 비자 신청자들에게 이민 및 비이민 비자 신청서에 소셜미디어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해 왔다"며 "저희는 비자 심사 및 심사 과정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활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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