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롯데 새 외인 감보아 상대로 역대 9번째 트리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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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스틸 성공하는 이성규

삼성 라이온즈가 1, 2, 3루 주자가 동시에 도루에 성공하는 트리플 스틸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오늘(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대 0으로 앞선 2회말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3루 주자 이성규가 홈 스틸에 성공하는 동시에 1루 주자 이재현과 2루 주자 김지찬이 함께 도루했습니다.

프로야구에서 트리플 스틸이 나온 건 역대 9번째입니다.

이날 롯데는 새 외국인 좌완 투수 알렉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고, 삼성 타선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감보아를 흔들었습니다.

감보아는 투구 전 허리를 깊게 숙이고 심호흡하는 동작을 습관적으로 하는데, 삼성은 이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3루 주자 이성규는 감보아가 허리를 숙이자 내달리기 시작했고, 감보아가 공을 던지기도 전에 홈을 파고들었습니다.

트리플 스틸을 허용한 감보아는 직후 폭투를 던져 추가 실점하는 등 크게 흔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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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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