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관광산업 공약…"K팝 시티 조성·DMZ 생태관광 개발"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국민의힘은 국내 곳곳을 관광 명소로 개발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관광산업 공약을 내놨습니다.

정책총괄본부는 5대 메가시티에 2∼3만 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을 설치해 전국 'K팝 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법을 개정해 콘텐츠 산업으로 뮤지컬 산업을 명시하고, 중점 지원을 통해 세계 3대 뮤지컬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K-뷰티, K-푸드 등 한국의 특색을 지닌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안도 소개했습니다.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 명소 개발도 공약에 담겼습니다.

비무장지대(DMZ) 둘레길에서 로드 사이클 투어를 개최하고, 임진강·한탄강 유역과 철원·연천·파주 일대를 유네스코 지질공원 등과 연계한 생태탐방 코스를 개발하는 방안이 포함됩니다.

국민의힘은 DMZ를 중심으로 평화·역사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년 창업의 장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서해안 및 충청권·호남권을 중심으로는 '문화낙조 관광벨트'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서해안 자연과 수덕사·간월암 불교 유적, 공주와 부여 백제문화를 향유하는 관광 콘텐츠도 개발합니다.

남해안은 '블루링크 벨트'를 형성해 부산 오륙도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역사적 현장과 산업화 중심지를 두루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벨트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광고 영역

관광 산업 확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주요 관광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확대하고, KTX 병목구간을 해소하는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국민의힘은 약속했습니다.

숙박 분야에서는 게스트하우스 시설 확대와 에어비앤비 합법화 공약이 나왔습니다.

아울러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표시제 등 소비자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K-지역관광 할인 패스'를 도입해 전국 각지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대통령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를 통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관광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입국비자를 간소화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출입국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관광도시를 고향으로 둔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정착 패키지를 제공하고, 관광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