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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중국, 외국인 관광객 유치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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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옌타이에 있는 한 포도주 양조장, 와이너리입니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뒤 40여 종의 포도를 재배해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깊이 10미터의 지하 저장고는 면적이 8천 제곱미터에 이르는데 단순한 포도주 생산과 판매를 넘어 관광 자원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왕이얼/와이너리 대표 : 와이너리를 여행하면서 숙박까지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와이너리와 리조트, 골프장을 결합해 보았습니다.]

와이너리 바로 옆에 리조트와 골프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를 장점으로 활용해 와인 시음 코스와 숙박, 문화 체험 등이 연계된 관광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자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식단에서 늘릴 수 있습니다. 김치나 탕과 같은 음식들이죠.]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산둥성은 한중 간 항공편 외에 페리 노선도 운항하고 있는데, 최근 넉 달간 무비자로 입국한 한국인 관광객이 12만 명을 넘었습니다.

[산둥성 한-중 페리 회사 직원 : 저희 회사는 한국 관광시장을 중시해서, 한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 여행사와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광 산업 활성화 움직임은 내수 진작에 고심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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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시 무비자 입국 대상을 한국을 비롯한 40여 개 나라 국민들로 확대해 나가고 있고, 무비자 체류 가능 기간도 15일에서 30일로 늘렸습니다.

여행 시 구매한 상품의 부가가치세 환급, 이른바 택스 리펀드 금액한도도 약 2백만 원에서 4백만 원으로 두 배 높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수가 921만 5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퍼센트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정영태,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이승열,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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