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 타고 '응급 처치'…어린이 팬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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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서 어린이 팬이 의식을 잃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광주와 강원 구단 의무진이 사다리를 타고 관중석에 올라가 큰 사고를 막았습니다. 경기에서는 강원이 페널티킥 극장골로 승리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와 강원의 전반전 도중에 갑자기 경기가 중단되고, 양 팀 의무스태프가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관중석으로 뛰어갑니다.

한 어린이가 열사병 때문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광주 서포터스가 내려준 사다리를 타고 3m 높이의 관중석으로 올라간 의료진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 어린이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5분 만에 재개된 경기에선 광주 이정효 감독이 '화이트보드'를 이용해서 애타게 작전 지시를 펼쳤지만, 승리는 아쉽게 놓쳤습니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에 광주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장' 김동현이 극장골로 연결해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강원은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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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부리그에서는 인천이 전남을 2대 0으로 꺾고 8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인천의 간판 골잡이 무고사는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뽑아내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100골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K리그에서는 98골을 뽑아 앞으로 2골을 추가하면 외국인 선수로는 데얀과 세징야에 이어 세 번째로 K리그 통산 100골을 달성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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