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8, 오늘 경기 유세…"비상경제대응 TF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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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식 선거운동도 이제 후반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26일) 경기 지역에서 유세를 돌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집중합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경제 위기에 대응할 비상 기구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사법 개혁도 중요하지만, 민생 회복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 경기 수원에 있는 아주대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팔달문 영동시장에서 집중유세를 펼칩니다.

이어 용인과 남양주, 구리 등 경기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비상경제대응 TF'를 꾸려 직접 지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서 '불황과 일전을 치른다'는 신념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집권 초기엔 모든 에너지를 경제 회복에 둬야 한다"면서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대한 개혁 문제는, '중요하지만 덜 급한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 (검찰·사법개혁 등에) 조기에 주력해서 힘을 뺄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급하지 않은 갈등적 사안에 집중하면 (경제 회복을 위한) 에너지를 모으기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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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정치 보복의 해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자신이 분열의 정치를 끝낼 적임자라고 주장하면서, 내란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절하겠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는 내란 비호 후보"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정조준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 내란 비호 후보가 다시 귀환하면 이 나라는 폭력, 불공정, 불법이 지배하는, 영원히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후진 국가로 전락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는 '주요 공직자를 국민이 추천하는 제도'의 활성화를 공약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공진구,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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