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딱 열흘 앞으로 다가온 오늘(24일) 8시 뉴스는 주요 후보들의 주말 움직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경기 남부로 향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론'을 겨냥해서는 "부정선거라면 자신이 이겼어야지, 왜 윤 전 대통령이 이겼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첫 소식,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경기 부천의 한 대안학교에서 이번 대선으로 처음 투표하게 된 고3 학생들과 함께, 투표를 독려하는 챌린지와 SNS 라이브를 진행했습니다.
[투표해! 딩딩딩딩딩.]
이 후보는 '시민과 자주 만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대통령으로 직무할 기회를 국민께서 주시면 국민들이 원하는 바, 또는 억울해서 하소연하는 바, 우리 국민들이 지시하는 바를 잘 따르려고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수도권을 찾은 데 이어 이번에도 경기 남부권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부천역 광장 유세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을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부정선거했으면 내가 이겨야지 왜 자기가 이깁니까? 부정선거 하려면 화끈하게 0.7%로 (내가) 지게 하지 말고 7%쯤으로 이기게 했어야지.]
시흥에서는 보수 정권이 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왔다고 주장하며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외쳤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안보는 보수, 이렇게 보통 말하는데 그거 순 거짓말인 거 아시죠? 국민의힘은 안보를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희생시켰죠.]
이 후보는 민주당 일각에서 발의를 준비 중인 '비법조인 대법관 임용 법안'에 대해서는 "비법조인·비법률가에게 대법관 자격을 주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자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뒤 오후에는 당진과 아산, 천안 등 충남을 찾아 유세를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김용우,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