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한미군 4천500명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주한미군 철수 관련 한미 간 논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핵심전력으로 우리 군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억제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미 측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현재 한국에 주둔한 미군 약 2만 8천500명 가운데 약 4천500명을 미국 영토인 괌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철수 검토 보도에 대해 "오늘은 발표할 것이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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