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독립경영 돌입…안정적 수익 구조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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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 분할을 통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한 데 대해 "창립 13년 만에 독자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은 삼성바이오에피스만의 독립적인 경영 체계를 확립한 의미 있는 변화"라며 "독립 경영에 따른 빠른 의사결정과 더불어 투자 지주회사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수익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인프라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인수·합병(M&A) 추진 등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순·인적 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가 되고,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입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온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됩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를 겸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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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 합작사로 설립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2017년 유상증자를 9회 진행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분 보유율을 94.6%까지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6월 바이오젠 측 콜옵션 행사로 국내·국외 기업의 공동경영 체제에 놓이기도 했지만, 2022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전량 인수로 약 4년간의 공동 경영 체제를 종료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까지 블록버스터 의약품 총 11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받았고 이 가운데 9종을 성공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창립 12년 만인 2023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1조 5천억 원, 영업이익 4천3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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