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민주당 겨냥 정치개혁안 발표…경제공약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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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정치개혁안과 경제 공약을 잇달아 내놓으며 정책 차별화에 힘을 쏟았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임기 3년 단축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국회의원 불소추 특권 폐지,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등의 정치개혁안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또 "정치권력의 '사법부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임명 요건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대해 "김 후보가 국민들에게 내놓은 공약의 핵심이고 정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삼권 장악을 통해 사실상 총통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에서 우리는 (기득권을) 내려놓음으로써 국민이 바라는 것을 다시 한번 성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정치개혁안에 이어 경제 정책에서도 차별화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김 후보는 한국거래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를 주재하며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주주 보호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을 밸류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세계 투자를 이끌 대통령이 되겠다"며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와 세율 인하, 장기 투자자 세제 혜택 등 세제 완화를 골자로 한 증시 활성화 구상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검토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 기능 분리안에 대해서는 "말이 안 되는 거짓말", "허황한 이야기, 달콤한 이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5단체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미국발 관세 전쟁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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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세는 수도권인 경기 광명과 부천에서 진행됐습니다.

김 후보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적 고향'인 부천에서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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