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의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한상권 서영홀딩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 씨는 농협은행에 제출할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받는 과정에서 관련 공사비를 부풀린 계약서를 제출해, 농협에서 200억대 부당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한 씨는 NH농협은행으로부터 부당대출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차주업체 서영홀딩스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검찰은 농협은행 본사와 서영홀딩스, 서영산업개발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10일, 한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농협은행의 부당대출 의혹은 지난 2023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됐습니다.
당시 서영홀딩스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기 전, 농협은행이 서영홀딩스에 100억 원대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한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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