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결승전…손흥민 "웃음, 트로피, 새 역사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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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 주장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프로 첫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스페인 빌바오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앞서 결전지 빌바오에 입성한 손흥민은, 결승 전날에는 경기장을 찾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손흥민은 새벽 시간에도 자신을 지켜봐 줄 한국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요. 팬들에게 웃음, 트로피, 새 역사를 선사할 수 있길 바랍니다.]

프로 데뷔 이후 15년 동안 3번의 준우승에 그쳤던 손흥민과 17년째 무관의 사슬에 갇혀 있는 토트넘은 이번 결승전이 누구보다도 간절한 상황으로, '캡틴'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화려한 마침표를 찍고 싶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우승 기회일 수 있습니다.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도와 트로피를 들고 싶어요. 우리가 역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손흥민은 이어진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밝은 표정과 함께 경기장 적응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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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준결승에서 빌바오와 격돌했던 결승 상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장 훈련은 생략했습니다.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손흥민은 내일(22일) 새벽, 프로 첫 우승을 향한 최후의 결전에 돌입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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