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어차와 떠나는 시간 여행…신세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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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6일 두 번째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순종어차 중구 순례'를 신세계스퀘어에 공개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1918년 제작된 순종어차는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제국 2대 황제인 순종이 주로 이용했던 자동차로 순정효황후어차와 함께 한국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차종입니다.

전통기법의 옻칠로 도장된 목제 차체와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이화문(오얏꽃 문장) 장식이 돋보입니다.

조선이 근대로 전환하는 시기 해외에서 유입된 기술이 대한제국 황실에 끼친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물이자 대한제국 선포와 함께 사회 전반에서 이뤄진 근대화 작업을 엿볼 수 있는 중요 국가 유산으로 보존 가치가 큽니다.

이번 미디어아트의 주제는 순종어차와 함께하는 시간 여행입니다.

영상은 순종이 어차에 탑승한 창덕궁 희정당에서 출발해 1950년대 숭례문, 1980년대 서울역을 거쳐 2025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도착하는 여정을 그립니다.

서울 중구의 변화하는 시대별 모습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상무는 "국가 유산으로서 순종어차가 가진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미디어아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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