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이 가방에 소지하고 있던 칼과 BB탄총(추정)
대선을 2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정신 질환이 의심돼 경찰이 응급 입원 조치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오전 11시 26분 여의도 민주당 당사 인근 노상에서 30대 남성 A 씨를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체포 당시 가방에 10cm 길이의 칼과 가스충전식으로 추정되는 BB탄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당사 100m 거리에서 배회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불심검문을 해 흉기 소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특정 정치인을 노리고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A 씨가 사리에 맞지 않는 진술을 하는 등 망상장애 증세를 보이자 경찰은 가족의 동의를 구해 그를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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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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