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0대가 보이스피싱 피해 수습하기 위해 휴대전화 판매점을 찾았다가 오히려 새 휴대전화를 사게 됐다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70대 여성 A 씨는 휴대전화가 원격 조작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습니다.
A 씨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은행 계좌 정지와 신분증 분실 신고 등 필요한 조치를 모두 마쳤고요, 마지막으로 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A 씨는 대리점과 판매점을 구분하지 못해 근처 휴대전화 판매점을 찾았고, 정신이 없는 가운데 통신사까지 변경하며 새 휴대전화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A 씨의 자녀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수습하는 와중을 이용해 판매점이 기기를 판매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A 씨의 자녀는 판매점에 계약 철회를 요구했지만, 판매점은 유심 해킹 문제가 있어서 바꾸도록 권유했을 뿐이라며 철회 요구를 거절했고, 결국 경찰이 출동해 중재한 뒤에야 계약은 철회됐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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