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올리언스 감옥서 죄수 10명 집단 탈주…2명만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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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탈주가 발생한 미국 뉴올리언스의 수감시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시에서 죄수 10명이 감방 벽에 구멍을 내고 집단 탈주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16일 뉴올리언스 수감시설인 '올리언스 패리시 사법센터'에서 죄수 10명이 집단 탈주했습니다.

간수들이 이날 오전 인원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10명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죄수들은 감방 내 변기 뒤에 있는 벽에 구멍을 내고 탈주했는데, 벽에는 "너무 쉽네"라는 글귀 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사법 당국이 수색에 나섰고, 시내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에서 죄수 1명을 붙잡았고, 또 다른 탈주범 1명도 검거됐습니다.

나머지 8명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는 살인이나 살인미수 혐의로 복역 중이던 죄수들도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탈주한 죄수들의 연령은 19∼42세이며 대부분 20대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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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당국은 이들이 수감시설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탈출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올리언스 패리시의 허트슨 보안관은 교도소 내부 사람들이 탈주범들의 탈출을 도왔다는 증거가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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