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지구 일부 블록 사업비 증가…공사비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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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우 장관, 남양주 왕숙지구 주택공급 계획 점검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의 일부 블록 사업비가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남양주 왕숙 A1·A2·B1·B2 블록의 연면적과 사업비 조정 등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변경안을 최근 승인했습니다.

4개 블록 중 3곳은 사업비가 상향 조정됐습니다.

사업 승인 당시보다 공사비용이 상승한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A1블록은 사업비가 종전 2천429억 원에서 3천210억 원으로 780억 원가량, A2블록은 2천152억 원에서 2천911억 원으로 약 760억 원 늘었습니다.

B1블록은 2천595억 원에서 2천802억 원으로 약 200억 원 올랐습니다.

B2블록은 2천853억 원에서 2천833억 원으로 20억 원가량 사업비가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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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2블록은 종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을 맡았다가 이후 민간참여 방식으로 바뀌었고, 재설계를 거쳐 애초 계획보다 아파트 동 수가 감소했습니다.

B1은 9개 동에서 5개 동으로, B2는 10개 동에서 5개 동으로 각각 줄어 사업비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작거나 사업비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업 기한은 2026년 12월에서 2028년 3월로 연장됐습니다.

사업 부지에 있던 건물 등 지장물 철거를 마치고 문화재 매장 여부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반영됐습니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여의도 4.4배인 1천269만㎡ 규모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지하철 9호선이 지날 예정입니다.

공급 물량은 애초 6만 7천 가구였다가 7만 5천 가구로 8천 가구 늘었습니다.

남양주 왕숙 본청약은 하반기 진행됩니다.

7월 A1·A2·B1·B2블록 2천177 가구, 11월 A24·B17블록 892 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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