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얌체 법인차를 잡겠다며 연두색 번호판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정부는 법인차 사적 유용과 세제 혜택 남용을 막겠다며 지난해 출고가 8,000만 원 이상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했습니다.
시행 초기 실제로 법인차 판매가 주춤했지만, 올해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한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4월, 1억 원 이상 법인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 늘었습니다.
페라리, 포르쉐 같은 고가 브랜드의 법인차 판매량도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두색 번호판 효과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 사이에선 '요즘엔 연두색 번호판이 오히려 부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까지 연출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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