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수억 원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손 씨 측은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오늘(15일) 입장문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한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6월 아이를 임신했다며 손 씨를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의 지인 B 씨도 올해 3월 손 씨 측에 접근해 금품을 받아내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손 씨 측은 지난 7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으며, 경찰은 12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어제 오후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신세은,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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