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선 후보 경호에 저격수 관측 장비 투입…특공대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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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구·경북 지역 유세가 열린 13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경호원들이 주위를 살피고 있다.

경찰청이 대선 후보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를 현장에 투입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저격용 소총 밀반입 등 이재명 대선 후보를 노린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른다며 이 후보의 경호 강화를 요구하는 상황 등을 반영한 조치로 보입니다.

대선 후보 경비를 전담하는 경찰청은 1대당 5천만 원에 달하는 관측 장비를 10대가량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가의 경호용 망원경도 함께 도입했습니다.

경찰은 또, 행사장별로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폭발물 탐지견을 이용한 안전 검측을 하고 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폭발물처리반도 현장 배치하고 있습니다.

유세장 인근 건물과 옥상, 주요 이동로에도 경찰관을 집중 배치 중입니다.

아울러 드론을 이용한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전파탐지기와 전파 방해 장비인 재밍건 등 특수 장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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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보다 한 차례 증원했던 전담 경호 요원의 추가 배치도 추진 중입니다.

경찰청은 "지속해서 제기되는 대선 후보자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유세장 주변 혼잡 완화, 질서 유지, 교통 안전 관리, 불법 행위자 즉시 검거를 위한 형사 활동 등 담당 경찰서 전 기능이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습적인 집회·시위에 대비하기 위한 기동대도 운용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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