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선화(46세) 선수가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우선화는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5 챔피언스 클래식 2차전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우선화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인 최혜정(합계 6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KLPGA 입회 11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드림 투어(2부 투어)를 병행하는 우선화는 "드림 투어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을 보며 많이 자극됐다"며 "실전 경기를 거듭하면서 퍼트에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선화는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28세에 가르치던 회원이 건넨 골프채로 골프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2014년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뒤 2017년부터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했고, 준우승만 여섯 번 한 끝에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우선화는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오랜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온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벅찬 우승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KLPGA 투어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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