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 9단 (왼쪽), 유창혁 9단
한국 바둑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창혁 9단과 이창호 9단이 통산 150번째 맞대결에 나섭니다.
유창혁과 이창호는 1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12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단판 승부를 펼칩니다.
유 9단은 이번 대회에서 권효진 8단과 최명훈 9단에 이어 4강에서 난적 서봉수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 9단은 박지은·한종진 9단에 이어 우승 후보인 목진석 9단을 4강에서 꺾었습니다.
유 9단은 2023년 제10기 대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이 9단은 대주배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두 기사는 두 달 연속 시니어 대회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지난 4월 열린 제1회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바둑 오픈 결승에서 이 9단이 유 9단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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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상대 전적은 이창호가 99승 50패로 앞서 있습니다.
30년 넘게 승부를 이어온 유창혁과 이창호가 150번째 대국에 나서는 가운데 과연 누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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