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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묻은 듯 거무튀튀…"즙 빨아먹는다" 농가는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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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과일하면 참외 빼놓을 수 없죠.

그런데 전국 최대 참외 산지인 경북 성주와 칠곡 지역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니요.

경북 성주군은 본격적인 참외 출하 시기를 맞아 외래 해충인 담배가루이 방제 경보를 발령하고 퇴치전을 시작했습니다.

담배가루이는 참외 잎과 줄기의 즙을 빨아먹는 해충인데, 날씨가 더워질수록 빠르게 번져 생산량과 품질을 떨어뜨립니다.

앞서 지난 2월 담배가루이 1단계 경보를 발령해 초기 대응에 나섰지만 최근 담배가루이 밀도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비상이 걸린 겁니다.

성주와 이웃한 칠곡군도 농협 등과 함께 방제에 나섰는데, 최근에는 특허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포획 장비도 도입해 해충 퇴치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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