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레오 14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늘(12일) 교황 레오 14세와 통화했다면서 교황에게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를 통해 "교황 레오 14세와 매우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첫 번째 대화를 나눴다"며 "교황님에게 우크라이나와 우리 국민에 대한 지원에 감사드렸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레오 14세 교황과 "러시아에 의해 강제 이주된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는 바티칸의 지원을 통해 이들이 고향과 가족으로 돌려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황 레오 14세에게 서방 동맹국과 합의한 30일간의 휴전과 러시아와 직접 대화에도 열려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며,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러시아의 유사한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교황 레오 14세에게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며 "이 방문은 모든 신자와 우리 국민에게 진정한 희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교황 레오 14세와 연락을 지속하고 가까운 미래에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알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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