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온라인상 협박 게시물 6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2일) 오전 정례 간담회에서 온라인상 위해나 협박글 7건에 대해 수사해 이 중 1건은 송치했고 나머지 6건은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협박글 7건은 모두 이 후보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경찰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총기 밀수설'에 대해 신고가 접수되거나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 문제만 제기하고 신고는 안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게 경찰에 접수되지 않았다"라며 "아직 확인된 건 없다"고 답했습니다.
총기 밀수설 관련 주장이 허위사실 유포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 관련해선 법률 검토를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또 대선과 관련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호와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6·3 대선과 관련해 선거사범 총 83건, 162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 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 5대 선거 범죄에 대해서는 고소·고발 등을 접수해 129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104명)가 가장 많았고, 공무원 선거 관여(15명), 선거 폭력(7명), 금품 수수(3명) 등이었습니다.
대선 관련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해서는 8건, 18명을 수사 중입니다.
딥페이크 기술 여부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영상 감정도 의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