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이다, 학대다, 논란 속에 여전히 스페인에서는 투우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역시 바람 잘 날이 없는 것 같네요.
문이 열리고 갇혀 있던 황소가 풀려납니다. 그런데 지금 어디로 가나요?
한 판 승부를 펼치겠다며 기다리던 참가자들은 따로 있는데, 바로 옆 울타리를 부수며 관중한테 달려듭니다.
스페인 남서부 항구도시 카디스에서 투우 축제를 열던 중 일어난 일입니다.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치이고 받히고, 무게가 500kg도 넘는 황소의 무차별 공격으로 부상자가 속출하자, 동물학대 논란과 더불어 투우 행사의 안전 문제가 다시 한번 논쟁의 전면으로 부각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더는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울타리 상태 등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20m, 엑스 eldebate_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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