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히 가다가 파편 덮쳐 사망…'무면허 10대'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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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처럼 화창한 휴일, 나들이객이 늘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11일) 새벽 충남 아산에서는 무면허 10대가 몰던 승용차가 사고를 내면서 마주 오던 택시기사가 숨졌습니다.

김민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 위로 시뻘건 불길과 매캐한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충남 아산의 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3명이 탑승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 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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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고임에도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은 목숨을 건졌지만, 맞은편 차선을 달리던 60대 택시기사가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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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분리대 파편이 맞은편 차선으로 날아가 택시 앞 유리창을 덮친 것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운전자는 10대 남성으로, 무면허 상태에서 다른 사람 명의로 빌린 차를 몬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렌터카는 아마 그 같이 탄 친구 명의로 빌린 거로 지금 알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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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승용차의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경남 김해 상동2터널 입구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목격자 : 차가 많이 밀렸죠. 거의 지금 1시간 가까이 지금 기다리다가 이제 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1대가 앞서 달리던 경차를 들이받아 전복됐고, 이후 또 다른 SUV와 승용차까지 4대가 연이어 추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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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는 남성을 폭행한 후 흉기를 든 채 주변을 배회하던 60대 노숙인 B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 씨는 지난 8일 밤 11시쯤 서울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주변에서 20대 남성을 폭행한 후, 흉기 2점을 들고 주변을 맴돌다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신변 보호를 위해 생활용품 매장에서 흉기를 구매했고 정신병력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특수폭행 등 혐의로 B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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