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기록 세운 남자 400m계주, 패자부활전서 세계선수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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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팀 앵커 고승환(오른쪽)이 1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에서 38초56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동료 이재성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12년 만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꿈꾸며 '패자부활전'을 치릅니다.

한국은 어제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 예선 1조에서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 고승환(이상 광주광역시청) 순으로 달려 38초 56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6월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에서 이시몬, 김국영, 이용문, 고승환이 함께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38초 68을 0.12초 당겼습니다.

하지만, 세계 무대의 높은 벽도 실감했습니다.

한국은 1조 6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

전체 26개 팀 중에서는 16위였습니다.

이번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에는 9월 도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 14장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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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선에서 각 조 1, 2위에 오른 8개 팀(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영국, 독일, 폴란드)은 이번 대회 결선에 진출해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예선 탈락한 18개 팀은 3개 조로 나눠 11일에 패자부활전을 치릅니다.

패자부활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9시 32분에 열립니다.

한국은 네덜란드(예선 기록 38초 20), 브라질(38초 40), 콜롬비아(38초 75), 태국(39초 18) 벨기에(실격)와 패자부활전 1조에 속했습니다.

1조 상위 1, 2위는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습니다.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2013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출전에 도전합니다.

또 한 번 한국 기록을 경신해야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고승환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그만큼 더 집중했기 때문에 예선에서 좋은 기록이 나왔다. 세대교체 후 첫 국제대회에서 한국 기록을 경신해서 매우 기쁘다"며 "2차 예선(패자부활전)에서 결연한 각오로 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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