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대통령 후보실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사상 초유 대선 후보 교체 강행에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오늘(10일) 당의 후보 선출 취소에 반발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어 전 당원 투표와 전국위원회 절차를 거쳐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가 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제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에게는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당 지도부를 상대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를 금지하고, 자신의 후보 지위를 확인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을 같은 법원에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결정에서 "당의 절차에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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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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