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첫 합의…관세 인하-시장 개방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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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18개 주요 교육국과 무역 협상을 하고 있는 미국이 영국과 첫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대신, 영국은 소고기와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발 관세 전쟁 후 미국이 영국과 첫 무역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연간 10만대로 한정했지만 지난해 대미 수출 물량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거의 전량이 관세 인하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철강과 알루미늄 25% 품목별 관세는 없애기로 했습니다.

10% 기본관세는 유지됩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이번 협상은 영국의 기업들을 보호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지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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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대신 소고기와 농산물, 기계류 등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미 정부는 7조 원 가량의 추가 수출 기회가 있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또 14조 원 어치의 미국산 보잉 항공기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이 관세 인하와 시장 개방을 맞바꾼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영국은 미국산 제품들을 불공정하게 차별했던 다양한 비관세 장벽을 줄이거나 철폐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첫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실질적 협상이 이뤄질 거라며 낙관론을 폈습니다.

각국과의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외교 안보 보좌관인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카나파시 백악관 NSC 선임 보좌관과 만났습니다.

[김현종/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외교안보 보좌관 : (대미 무역) 흑자가 약 67%가 자동차하고 자동차 부품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 중요성에 대해서 (미 백악관 당국자에게) 언급을 했고.]

김 보좌관은 백악관 측에 한미, 한미일 협력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는데,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미 고위 당국자가 특정 후보 핵심인사와 만난 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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