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이 영남권 방문 일정을 재개한다고 밝혔다가 취소했습니다.
김 후보 캠프는 8일 저녁 언론에 "내일 지방 일정은 취소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애초 9일 오전 김 후보가 대구를 찾아 당원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에는 부산 자갈치시장 등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공지 2시간 30분 만에 일정 취소를 선언한 것입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정책 공약 개발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일정 변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캠프는 오전 9시 안보 분야 정책 공약 발표회를 진행하겠다고도 했는데, 갑작스러운 지방 행보 취소 결정을 두고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 진통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1일 전 단일화를 목표로 김 후보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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