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신도시 하남교산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올해 고양 창릉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본청약이 본격화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보다 최대 1억 원 가까이 올랐으나, 주변 신축 단지와 비교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있어 청약 신청이 몰리고 있습니다.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올해 3기 신도시 본청약 물량은 고양창릉, 하남교산, 부천대장, 남양주왕숙 등 4개 지구 7천940가구입니다.
첫 주자로 나선 고양창릉 3개 블록에서는 지난 2월 본청약이 진행됐습니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본청약 이후 남은 물량 764가구를 특별·일반공급했으며, 총 4만1천33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4대 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양창릉 S5블록 전용 84㎡는 확정 분양가가 사전청약보다 1억 원 가까이 오른 7억7천289만 원이었지만, 경쟁률이 410대 1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분양가가 약 15% 오르긴 했지만, 인근 시세와 비교했을 때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약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달 7일부터 9일까지는 하남 교산지구 A2블록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특별·일반공급이 이뤄집니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총 1천115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최대 5억7천167만 원입니다.
2021년 사전청약보다 최대 1억 원 가까이 오른 금액이지만, 사전청약 당첨자의 84%가 본청약에 참여했습니다.
이어 14일부터 15일에는 부천대장 A5·A6블록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의 신혼희망타운 본청약이 진행됩니다.
A5블록은 683가구, A6블록은 461가구 규모이며, 최고 분양가는 각각 5억519만 원, 5억657만 원입니다.
이 중 잔여 물량은 총 57가구이며, 사전청약 이탈자 발생 시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는 부천대장 A7·A8블록 본청약이 예정돼 있으며, 공급 물량은 총 865가구입니다.
사전청약보다 분양가가 최대 8천966만 원 올라 평균 5억2천만 원 수준이며, 단일 평형 59㎡로 공급됩니다.
A7·A8블록은 2031년 개통 예정인 대장홍대선 오정역 도보권에 위치해 교통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본청약이 이어지며, 7월에 2천177가구, 11월에는 892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사진=대우건설·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