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빌어도 뺨 때렸다…학폭영상에 "용서받아,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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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 한 10대 여학생이 또래 여학생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에서는 연휴 첫 주말인 오늘(3일) 강풍이 불어 20편 넘는 비행기가 결항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SNS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라는 글이 적혀 있고, 한 여학생이 또래 여학생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만 해줘. 그만 해줘. 미안해.]

논란이 확산하자 자신이 영상 속 가해자라고 밝힌 한 작성자는 SNS에 "작년에 어린 생각으로 했던 행동들"이라며 "피해 학생이 용서는 해줬지만 여전히 반성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건을 맡은 인천 연수경찰서는 "조만간 학교 폭력과 영상 유포 모두에 대해 정식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관련 학생들에 대한 2차 피해를 우려해 더는 영상이 유포되지 않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SNS 운영사 측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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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반 제주 노형동의 한 도로.

소방대원들이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한때 순간풍속 초속 20m를 넘는 강풍이 불면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신호등에 연결된 전깃줄이 늘어지는 등 13건의 피해 사례가 신고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오후 3시 기준으로 출발과 도착 항공편 24편이 결항하고, 120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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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15분쯤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카니발 차량을 추돌했습니다.

카니발 차량에 타고 있던 4살 여자아이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후 4시 반쯤에는 경부고속도로 목천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또 다른 고속버스를 들이받아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제주도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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