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대병원 신축 예타 통과…1천70개 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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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대학교병원의 새 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국립대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되는 신축 병원인 만큼, 지역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첨단화된 의료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대병원을 새로 짓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2년 4개월 만에 통과한 겁니다.

준공된 지 56년이 넘은 전남대병원 건물을 다시 지을 필요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노후한 건물과 분산된 의료 시설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 큰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입니다.

[김수영/환자 : (시설이) 좁고 협소하고 (재활치료받으러 갈 때) 동선도 불편하고….]

새 병원은 현재 전남대병원 부지와 의대 학동캠퍼스·간호대학 부지 6만 7천400평에 1천70 병상 규모로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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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까지 900병상 규모 신축 건물에 진료와 수술 기능을 모두 옮기고, 2034년까지 170병상과 교육·연구 시설을 지을 계획입니다.

[정신/전남대병원장 : 새 병원을 짓게 되면 AI 기반의 여러 가지 다양한 IT 의료 기술들을 제공하는 뉴스마트병원을 만들기 때문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

새 병원에서는 첨단 의료 장비로 수술과 치료의 효율을 높이고, 중환자 통합상황실 등을 만들어 응급 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합니다.

각종 정보 통신과 인공지능 기술을 병원 전반에 도입해 실시간으로 환자를 돌볼 계획입니다.

다만 새 병원 건립 사업비 9천629억 원 중 국고로 지원받는 비율이 25%뿐이라, 나머지 재원 마련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전남대병원은 지역 필수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선 국고 지원 비율을 최소 50%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C 신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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