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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동계 표심 공략…'경청 투어'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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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절인 오늘(1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노동 관련 정책을 내놓으면서 "정년연장을 사회적 합의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경청 투어'에 들어갔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동절인 오늘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한국노총을 찾아 노동계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노동자들이 잘돼야 기업이 잘 됩니다. 기업이 잘 돼야 노동자들도 삶이 좋아집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반도체법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도입과 관련해 "실익이 없는 제도"라며 "이런 걸로 싸워야겠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비전형 노동자들과 서울 종로의 한 포장마차에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비전형 노동자는 특수고용, 플랫폼노동, 프리랜서 등 근로기준법 등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노동자들로, 지난해 8월 기준 약 190만 명, 전체 임금 노동자 중 8.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일부 국가들에서는 이런 경우는 실질적으로 노동자를 보호하자 이런 제도들도 도입하는데, 우리가 좀 많이 늦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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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출산, 고령 사회에 대응하려면 계속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년 연장을 사회적 합의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법적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 간 격차를 두고 "생계의 절벽"이라고 부르면서 "준비되지 않은 퇴직으로 은퇴자가 빈곤에 내몰리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3박 4일간 진행될 '경청 투어' 일정을 진행하는데 첫 시작으로 경기 북부 지역을 찾아 지역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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