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진의 뉴스직격

[뉴스직격] 이재명 5/1 선고 왜? "논란거리 없애기" vs "파기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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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FM 103.5 MHz 17:00 ~ 18:00)
■ 일자 : 2025년 4월 29일(화)
■ 진행 : SBS 주영진 앵커
■ 출연 :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임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5월 1일 '이재명 선거법' 선고 예정, 기각될 것"

"대법원 판례 또 뒤집기? 비상식적"

"당선 목적으로 의도적 공표한 것 아냐"

"홍준표 은퇴, 최근 결정 중 제일 잘해…깔끔했다"

"권성동, 부끄러워 해야…'단일화 발언' 부적절"

"권성동, '한덕수와 단일화' 후보 뽑아달라는 건가?"

"'한덕수 단일화 효과' 기대 불가능"

"한덕수, 안 무서워…출마하든 안 하든 무의미"

"이낙연, 이미 충분한 평가 받아…계속되면 '노욕'"

"후보들의 진정성, 대선에서 판가름 날 듯"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선거법' 파기 가능성 높지만 예단 못 해"

"이재명 '2심 무죄' 보니…유·무죄 예측 어려워"

"결론 나오기 전 대법원에 '프레임' 피해야"

"홍준표, 결과 아쉽지만 진정성 있는 모습 보여"

"홍준표, '패배주의' 때 당 살려…보수 기반 확립한 분"

"대선 후보들, '탄핵 찬반' 제대로 치고 받아야"

"최종 후보? 미래 비전 중심으로 '역전승' 해야"

"권성동 '단일화' 거론은 원론적인 발언일 뿐"

"민주, 한덕수에 '과잉 메시지'…왜 이렇게 견제?"

"이낙연의 노욕? 정치적 선택 폄하 안 돼"

▷주영진: 주영진의 뉴스직격 다시 돌아왔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두 분과 함께합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임미애: 네, 안녕하세요.

▶주진우: 네, 반갑습니다.

▷주영진: 네, 벌써부터 고릴라 게시판에 두 분 '우여정' 코너에 대해서 강정희 님 '우여정' 기대 기대 김진우 님 토론이 즐거운 뉴스 직격 좋아합니다. 주진우 의원과 이름이 똑같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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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그렇네요, 반갑습니다.

▷주영진: 아시는 분입니까?

▶주진우: 그렇지는 않지만 반갑습니다.

▷주영진: 류진영 님 오늘 알차게 들어보겠습니다. 저희도 알찬 방송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임미애 의원님은 오늘 첫 출연이신데 우리 청취자분들 또 유튜브 시청자분들께 한번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임미애: 안녕하십니까? 저는 민주당 내에서는 유일한 대구 경북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의원. 그래서 제가 이런 소개를 자주 해요. 대구 경북의 희망, 대구 경북의 목소리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경북 의성에 살고 있는 임미애라고 합니다.

▷주영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되신 거고요?

▶임미애: 그전에는 의성군의원과 경북도의원을 했었고요. 그리고 이번에는 비례대표로.

▷주영진: 나중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에 또 도전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임미애: 있죠, 저 지금 지역위원회를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선거에 출마하셨다가 낙선하신 경험도 있으시고요.

▶임미애: 네, 22년도에 제가 18년도에 경북 도의원이었고 22년도에 이철우 지사하고 도지사 선거에 붙었습니다.

▷주영진: 도지사 선거에서. 이번에 의성이 댁이시면, 지역구가 거기시면 산불이 상당히 심해서 많은 분들이 좀 고통을 당하셨을 텐데 지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임미애: 지금은 그래도 의성군은 좀 빠르게 다른 지역과는 달리 빠르게 좀 복구를 해 나가는 중이고요. 그런데 워낙 피해 규모가 크고 농민들 같은 경우에는 생산 기반 자체가 완전히 와해됐기 때문에 정상적인 복구를 하려면 아마 10여 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거기다 의성의 송이산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아마 내 살아생전 다시 내 산에서 송이가 나는 걸 구경할 수 있겠느냐 이렇게 한탄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주영진: 어쨌든 모쪼록 피해 입으신 분들 어떻게 해서든 피해를 좀 조금이라도 빨리 복구하시고 정부에서도 또 많은 지원해 주시고 국민들도 또 한마음으로 그 피해가 빨리 복구되기를 바라고 있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주진우 위원님 오늘 국민의힘 이야기로 시작할 수밖에 없는데 말이죠. 예상하셨어요?

▶주진우: 다 맞춘 사람들이 많지 않을 정도로 예상이 저희가 다 제각각이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아마 그 후보로 있었던 네 분도 서로 다 각자 예측을 못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뭐 좀 전체적인 선거판에서 좀 유리한 상황은 아니지만 각각 후보자들의 개성이 있고 또 개성 있는 후보자들이 계속 토론회를 열띠게 하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저희 경쟁력이 아닌가 싶고요. 오늘도 김문수 후보와 또 한동훈 후보가 최종 결정이 됐고 나머지 후보들도 거기에 깨끗이 승복하면서 한 분은 열심히 돕겠다고 하고 한 분은 또 정치 은퇴를 선언하시면서 좀 화제가 많이 됐습니다.

▷주영진: 지금 뉴스 속보가 하나 들어온 것 같은데 말이죠.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대법원이 지금 심리를 하고 있는데 '5월 1일 오후 3시에 선고를 하겠다'라고 대법원에서 공개를 한 것 같습니다. 5월 1일이면은 지금 모레죠.

▶임미애: 네, 목요일이죠.

▷주영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을 했고 선고를 하겠다. 이 날은 더군다나 노동절 아닙니까?

▶임미애: 맞습니다.

▷주영진: 사실상 많은 직장인들은 쉬는 날인데 임미애 의원님, 이건 어떤 대법원이 어떤 생각을 갖고 대선 전에 이미 논란거리를 없애겠다 뭐 이런 뜻일까요? 어떨까요?

▶임미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게 어떤 경우의 수를 갖다 놔도 여기서 파기환송 혹은.

▷주영진: 상고 기각이죠.

▶임미애: 여러 경우의 수를 봐도 결국은 이 사건은 이제 기각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리고 지금 본격적으로 대선 선거운동에 들어가면 실제로 이 사건을 더 끌어서는 대한민국 국민들한테 주는 대법원의 위상이라는 게 아니,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대통령을 뽑아야 되는 국민의 시간에 사법부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옳으냐 너희들이 후보에 대해서 좌지우지하는 것이 옳으냐라는 국민적 비판이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대법원의 빠른 선고와 결정은 그거는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봅니다.

▷주영진: 주진우 의원은 또 더군다나 법조인이신데 대법원이 이렇게 선거법 사건에 대한 상고심 제 기억으로는 3월 말에 항소심에서 무죄가 났단 말이죠. 한 달 남짓 만에 아마도 한 달 정도 시간 만에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린다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주진우: 사실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이제 1년 내에 대법원까지 다 끝나야 정상이죠.

▷주영진: 633이죠.

▶주진우: 네, 633 원칙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사실 앞부분에 오래 지연됐던 것들이 사실 좀 더 이례적입니다. 1심에서 2년 2개월씩 걸리고 2심에서 4개월 반이 걸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거의 한 3년여 동안 재판을 하는 게 됐고요. 그래서 지금 현재 대법원은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꼭 이재명 후보에 대한 사건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도 633 원칙을 지키라고 일선에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법원 입장에서는 솔선수범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래서 원래 정치의 시간과 대법원의 시간 그러니까 사법부의 시간은 각각 돌아가는 게 삼권분립 원칙의 핵심이거든요. 그러니까 정치 상황을 오히려 고려하지 않고 633 원칙을 정확하게 지키겠다는 원칙론으로 봐야 되고요. 또 지금 저번 주에 이미 두 번 변론 기일을 열었거든요. 그러니까 대법원은 법률심의다 보니까 두 번 정도 기일을 열면 그 12분의 대법관들이 굉장히 많은 논의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 12명의 대법관들이 논의하기 위해서는 또 몇십 명의 대법 재판 연구관들이 그 부분을 서포트를 하거든요. 지원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법리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을 것 같고요. 저는 뭐 결론은 누구도 예단할 수 없을 겁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3주 전에 상고 기각이이라더라 뭐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만 저는 굉장히 부정확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주영진: 잠시만요. 주진우 의원님 그렇다고 한다면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아마도 선거를 관리해야 되기 때문에.

▶임미애: 참여 안 하죠.

▷주영진: 참여하지 않겠다 기피 신청을 해서 13명의 대법관 가운데 12명 전원 합의체에서 이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사건 상고심을 맡고 있는데 주진우 의원은 박지원 의원이 기각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생각이 다르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면 파기환송 혹은 대법원이 무죄였던 항소심 판결을 깨면서 스스로 파기 판결까지 내린다 뭐 어떤 가능성 보세요?

▶주진우: 저는 이게 지금 12명의 재판관들이 각자 국회의원이 표결하듯이 표결을 해서 다수 의견과 소수 의견을 정하고 그게 판결문에 명시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상 자기 견해가 공개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박지원 의원이 3주 전에 뭔가 소식을 들었다는 것은 그 절차랑 맞질 않아요. 일단 그래서 저번 주에 이제 결론이 났을 것이고요. 뭐 미리 이제 결론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1심과 2심이 사실관계는 동일한데 법리는 1심은 유죄로 봤고 2심은 무죄로 봤거든요.

▷주영진: 동일한 사실관계를 놓고서 해석이 달랐다.

▶주진우: 네, 근데 2심의 무죄 판결에 따르면 가장 문제점이 뭐냐 하면은 저희가 입후보하는 총선 입후보자도 있고 지방선거 입후보자도 있고 모든 선거에 입후보하는 사람들이 다 이 공직선거법에 적용을 받거든요. 그런데 이 공직선거법의 핵심은 국민들은 후보자들에 대해서 진실을 알고 싶어 하고 그러니까 후보자들이 진실을 말할 의무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굉장히 엄격하게 돼 있습니다. 근데 2심의 무죄 판결에 따르면 뭐가 유죄고 뭐가 무죄인지를 누구도 쉽게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한참 동안 뭐 백현동 옹벽 아파트 관련해서 국토부 협박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인허가를 해줬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게 사실관계는 달랐거든요. 그런데 2심 판결의 내용은 뭐냐 하면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은 맞지만 단순한 견해 표명에 불과하다 뭐 이런 논리로서 이제 무죄를 선고한 것인데 어디까지가 사실 적시고 어디까지가 의견 표명이냐 여기에 따라서 다 해석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선거판이 전체적으로 엉망이 될 수 있고 대법원 입장에서는 일관된 선거의 룰을 정하기 위해서라도 이것을 저는 파기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주영진: 파기해서 유죄 취지로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낼 것이다. 주진우 의원은 또 조심스럽게 전망하시고요. 임미애 의원은 아까 상고 기각이 당연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재명 후보가 오늘 보니까 또 대장동 재판에도 또 출석을 했더라고요.

▶임미애: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2심의 결과를 두고서 어느 것이 유죄고 어느 것이 무죄인지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라고 이제 주진우 위원님 이야기하시는데 판결문을 보면은요. 사실은 모든 건 건에 대해서 대법원의 판례에 비추어서 그것들을 정리를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건에 대해서 이해하는 거는 판결문을 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고 만약에 이렇게 해서 의견이 달라서 혹여 표결을 해서 이것이 절차를 거쳐서 이것이 기각이 아니라 파기환송으로 넘어간다 하더라도 그러면 이거는 사실 법률심의잖아요. 법률심의기 때문에 이게 다시 재판이 진행돼야 되거든요. 그러면 이미 대선이 끝난 다음에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시간적으로도 그런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 위험 부담을 대법원이 대법원의 판례에 비추어서 판결문을 작성한 것을 다시 뒤집어 엎는다. 저는 이건 상식적이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

▷주영진: 사실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이 부분은 한번 국회에서도 본인들이 또 당사자가 될 가능성도 높은 법안 아닙니까? 그러니까 분명하게 좀 명료하게 좀 법조문을 좀 다듬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들어요.

▶임미애: 네, 맞습니다. 근데 저는 이거 허위사실 공표라는 거를 사실 혐의 내용과 그 혐의에 대해서 붙여진 죄명을 보면서 사실은 좀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요. 이게 공표라는 혐의로 죄 지을 수 있는 내용인가.

▷주영진: 그러니까 원래 그 조항을 만든 이유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유권자들을 향해서 허위의 사실.

▶임미애: 그러니까 의도적이었잖아요.

▷주영진: 거짓말 그렇죠. 거짓말로 자신을 선전하는 이런 거는 막아야 된다. 그렇게 해서 당선되면 정말로 국민의 대표라고 부를 수가 없다 뭐 이런 취지에서 만든 조항 같긴 한데 지금 법원에서 1심과 2심에서 똑같은 판사들인데 1심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2심은 완전 무죄 이래서 국민들이 좀 헷갈려 하는 거거든요, 사실은.

▶임미애: 그러니까 이 내용은 사실 들여다보면 저는 주진우 위원님도 저보다 더 잘 아실 것 같은데 이거는 의도적으로 당선을 목적으로 해서 없는 사실, 있는 사실은 없는 듯이 공포한 행위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 상황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이게 허위사실 공표로 묶여질 사안이 아니다라는 겁니다.

▶주진우: 저는 민주당에서 입장을 분명히 해 주셨으면 좋겠는 것이요. 이게 그 사법부에 대한 존중 또 법치주의의 확립 이런 것들은 어떤 유불리에 따라서 어떤 때는 사법부를 존중하고 어떤 때는 사법부를 비판하고 이런 게 아니거든요. 근데 지금 민주당 입장은 벌써부터 그냥 대법원에서 선거에 관여한다는 식의 프레임으로 해서 공격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저는 그건 잘못했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뭐 헌법재판소에서 우리가 절차적인 위반을 지적했지만 결국 결론이 나왔을 때 다 승복하고 따르는 게 법치주의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대법원도 이게 지금 한두 사람이 그냥 결론 내린 게 아니거든요. 가장 우리나라 법조계에서 가장 신망 있는 12명의 대법관들이 각자 의견을 밝혀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냥 결론도 나오기 전에 왜 정치적 정당성이 없는 대법원에서 선거에 관여하냐 이 프레임은 저는 잘못됐다는 것이죠.

▷주영진: 알겠습니다.

▶주진우: 각자 돌아가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민주당도 좀 주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주영진: 대법원이 최종적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법 사건 상고심 모레 오후 3시에 연다고 공개를 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할까요 아니면 상고를 기각해서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는 없다 무죄를 최종적으로 확정할까요? 모레 오후 3시면은 청취자 여러분들 다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하나 더 두 의원님께 또 이 질문드려야겠네요. 대법원이 이번에 사실 이재명 후보가 출마하면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게 또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약에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그 재판이 계속돼야 하느냐 아니면 중단되는 것이냐 이른바 헌법 84조에 대한 유권해석. 대통령은 내란과 외환의 죄를 제외하고는 형사 소추를 당하지 아니한다. 이 헌법 84조에 대한 대법원의 유권 해석도 모레 오후 3시에 나올까요, 어떨까요?

▶주진우: 지금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요. 이미 대법원 재판연구관 중에 헌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관들이 있습니다. 그 연구관들이 투입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거든요. 그게 사실이라면 저는 충분히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이 나올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받는 재판이 5개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외에도 나머지 사건이 멈추느냐 멈추지 않느냐 하는 거는 이번 대선에서 핵심 변수고 국민들이 그것을 그 사실을 최소한 알고 투표할 권리가 있거든요. 근데 지금 이 상태로 거기에 대한 대법원의 입장이 없이 그대로 대선이 끝난다라고 하면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각각의 5개 재판부가 각자 알아서 자기 소신에 따라서 어떤 재판부는 재판을 진행하고 어떤 재판부는 재판을 진행하지 않고 또 그게 또 대법원에까지 가서 뒤늦게 결론이 이제 정리가 돼야 되거든요. 그런 것은 굉장히 사회적 혼란이 있을 수가 있고 국론 분열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대법원 입장에서는 이것을 좀 빨리 최고 법원으로서 정리를 해 줄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면 이게 뭐랑 연결되냐면 사실은 이번 결론에 만약에 유죄라고 대법원이 판단한다면 파기 재판도 할 수 있거든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법적 요건은 됩니다. 근데 파기 재판을 하지 않고 통상 그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을 한다면 파기환송한 재판도 5월 중에 아마 어느 정도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랬을 경우 대법원에서 유죄인지 무죄인지를 정해주고 파기환송을 하는 거라서 만약에 그 서울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하더라도 서울고등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이 나왔다 그리고 재판은 멈추지 않는다 라고 결론을 내린다면 나중에 대통령은 당선돼도 다시 보궐선거로 가야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주영진: 주진우 의원이 가정을 전제로 일단 말씀하신 거고요.

▶주진우: 굉장히 중요한 쟁점입니다.

▶임미애: 중요한 쟁점이고 말씀하신 것처럼 대법원이 어떤 기준을 정해야 되는 건 분명한 일이고 그래서 저는 5월 3일 날.

▷주영진: 5월 1일.

▶임미애: 5월 1일 날 3시 저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 분명히 입장을 밝힐 것이다라고 봅니다.

▷주영진: 대법원이 또 그래야 될 것 같아요.

▶임미애: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급히 서두를 이유가 저는 대법원 입장에서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제 뭐 파기 재판 이야기도 하시고 뭐 하시는데 저는 그거야말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결과 나오고 나면 그때.

▷주영진: 알겠습니다.

▶임미애: 대답은 우리가 그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니까 그때 얘기를 하는 걸로.

▷주영진: 어떤 결론이 나오든 간에 또 대법원은 우리나라의 최고 법원이니까 법원의 결정을 다 수긍을 해야겠죠. 받아들여야겠죠. 국민의힘 얘기로 다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공교롭게도 탄핵 찬성 한동훈, 탄핵 반대 김문수 두 후보가 최종 경선에 진출했습니다. 지난주에 이 자리에 나왔던 많은 분들이 당원까지 참여하기 때문에 탄핵 반대 김문수 홍준표 두 후보가 최종 결선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을 했는데 일단 그분들은 좀 틀렸습니다, 전망이. 워낙 박빙의 승부였다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뭐 그럴 수 있는데 일단 김문수 한동훈 한동훈 김문수 두 후보의 이야기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들어보고 난 뒤에 또 두 분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대선후보 영상)

(한동훈 대선후보 영상)

(홍준표 전 시장 영상)

▷주영진: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 한동훈, 한동훈 김문수 두 후보도 소감을 얘기하면서 가장 먼저 여러분 마지막에 들으신 홍준표 후보가 나의 정치 생활은 여기까지다 정치 인생은 여기까지다 하면서 탈당과 정계 은퇴를 예고를 했더니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 모두 홍준표 후보 정말 아쉽다 아마도 앞으로도 저 좀 도와달라 뭐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주진우 위원은 어떻게 보셨어요? 홍준표 후보의 정계 은퇴 선언.

▶주진우: 홍준표 후보가 사실 대구시장직을 던지고 도전했을 때 이미 마지막 도전이라는 그 의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주영진: 졸업이라고 하는 표현도 썼어요.

▶주진우: 그래서 저도 아쉽지만 조금 그런 면에서 좀 진정성 있게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으려고 했는데 뜻 같지 않아서 은퇴를 하신 것으로 보여지고요.우리 당이 힘들 때마다 하여튼 한결같이 30년을 또 지켜오셨고 또 가장 힘들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점에서도 대선 후보가 되어서 그때 진짜 뭐 누가 보더라도 대선 결과가 뻔히 그래서 사실은 패배주의에 빠져 있던 때인데 그때 의미 있는 득표를 함으로써 사실.

▷주영진: 2등을 했죠. 그걸 홍준표 후보가 무척 자랑을 했어요. 왜냐하면 내가 당을 살렸다 자부심이 대단했죠.

▶주진우: 실제로 당을 살렸고 어떤 보수의 기반을 확립했다라고 저는 평가를 하고 싶고요. 그런 면에서 오늘도 뭐 깨끗하게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서 좀 이제 책임감을 벗어 놓고 좀 편하게 좀 지내시려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주영진: 저도 홍준표 후보 취재를 오랫동안 해서 그런지 오늘은 이상하게 그러니까 최종 경선에 진출한 후보 오늘 황우여 선대위원장 또 발표가 극적이지 못해 갖고 이게 최종적으로 발표를 한 건지 안 한 건지 헷갈릴 정도로 그러니까 뭐 이렇게 좀 쫙 관심을 모은 다음에 김문수 한동훈 뭐 이렇게 해야 되는데 그냥 뭐 읽듯이 해버리니까 이게 두 사람이 누가 된 거지 하는 그런 게 있었는데 오히려 주인공은 홍준표 후보가 된 것 아닌가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임미애: 그렇죠. 저는 한동훈 후보하고 김문수 후보가 올라간 거 보면서 사실 좀 놀랐어요. 그러면서 생각보다 국민의힘 당원들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에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구나, 김문수와 홍준표를 두 분을 동시에 밀 정도로 그렇게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죠, 제 입장에서는 제가 경북이니까. 보면서 무지 서운했구나 그 긴 세월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지켜왔는데 서운함이 있구나. 그리고 최근에 제가 본 홍준표 후보의 결정 중에 저는 가장 잘했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거기다가 한동훈 후보하고 이 TV 토론 과정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이 그렇게 썩 좋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좀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좀 아쉬웠을 텐데 깔끔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장 최근에 결정적인 가장 잘한 결정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끝까지 카메라를 가지고 가시는구나 이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주영진: 마지막 날까지 언론의 관심을 끌어가는구나.

▶임미애: 네.

▷주영진: 홍준표 후보 기회가 되면 주영진의 뉴스 직격에서 한번 인터뷰를 해보겠습니다.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그러면 당연히 고사할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예전에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 마지막 방송 때 또 홍준표 대구시장을 인터뷰했던 기억이 나서 한번 인터뷰 요청을 좀 해야 되겠다. 지금의 국힘 상황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뭐 이런 얘기도 한번 좀 들어볼 만하고요. 주진우 의원님 어려운 질문드려야 되겠네요. 누가 후보가 될까요?

▶주진우: 근데 뭐 저희야 그 대답이 가장 제 입장에서 쉬운 대답이죠.

▷주영진: 그렇습니까?

▶주진우: 당직자들은 원래 엄격한 중립을 지켜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전망도 드리긴 좀 그런데 사실은 지금까지는 탄핵 찬성이냐 반대냐라는 것 위주로 좀 토론회도 진행됐던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후보군이 이제 4인 체제로 오면서 이제 후보 한 명 한 명이 모이기 시작했잖아요. 그러면서 어 지금 토론에 대한 관심도 고조된 상황이고 저는 이 두 분이 이제는 탄핵 찬반을 충분히 논의를 했거든요. 그리고 저도 다른 데서도 저는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거는 한번 제대로 치고 받고 각자 자기 의견을 견해를 정확하게 밝히고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과 당원들에 대해서 평가도 받고 그런 게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거기에 머물러서는 지금 사실 이번 대선에 지금 그 어떤 중요한 화두라는 게 민주당은 지금 내란 종식을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경제거든요. 경제고 외교 통상이고 개헌이고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저는 미래 비전 위주로 결승전을 멋지게 치러서 정말 이게 저희가 역전승을 할 수 있는 아주 큰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영진: 미래 비전 이야기에서 역전승을 거뒀으면 좋겠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그렇게 이야기를 하셨어요. 국민의힘 뭐 지지하는 분들은 당연히 그런 기대와 생각을 하고 있겠죠. 그런데 오늘 이 질문은 제가 이제 또 두 분께 드려야 될 텐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고 나서 두 분께 또 질문을 드릴 텐데요 한번 잘 들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영상)

▷주영진: 권성동 원내대표의 이야기에는 물론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 있을 수는 있겠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라든가 그런데 지금 많은 분들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염두에 두고서 권성동 원내대표 이야기를 아마 들었을 겁니다. 그러면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주진우 의원 말씀하신 것처럼 치열한 접전을 대결을 국민의힘 후보들은 결 치렀는데 또 앞으로도 치러야 되고 2명은 한덕수 대행은 밖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있다가 뭐 사퇴하고 출마하면 최종 후보가 된 이런 치열한 싸움을 거쳐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된 사람과 그냥 단일화 경선만 하면 되는 것이냐 또 이렇게도 비판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 가운데도.

▶임미애: 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저렇게 발언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오늘 두 사람이 결정이 났는데 우리가 미래를 두고 치열하게 논쟁하겠다. 지금 주진우 위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워딩이 나가는 게 정상이죠. 그런데 후보가 딱 결정되자마자 하는 얘기가 더 큰 집을 짓기 위해서 단일화하겠다 라고 얘기를 하며 그 두 사람이 치열하게 미래를 두고 논쟁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결국 당원들과 지지자들한테 보내는 메시지는 단일화하기 좋은 사람을 선택해 달라라는 말하고 똑같은 거거든요. 한덕수와 단일화하기 좋은 사람을 선택해 주십시오라는 얘기를 원내대표가 나서서 저렇게 하는 거는 저는 대표로서 적절하지 못하다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주영진: 임미애 의원이 아주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 정치에 관심 있는 분들은 왜 저 이야기에 뭐가 숨어 있지, 권성동 원내대표 이야기는 뭐 액면 그대로 후보들 모두 더 큰 집을 짓기 위해서 단일화 응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하면서 이야기를 한 거긴 한데 그 맥락 속에는 단일화에 더 적극적이고 단일화에 적합한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라고 해석을 하신 거고.

▶임미애: 그러니까 미래 후보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단일화하기 위한 징검다리를 선택해 달라는 말하고 똑같은 거죠.

▷주영진: 그러면은 뭐 저는 염두에 딱 떠오르는 인물이 있는데 그 얘기를 또 하면은 또 괜히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주진우 의원 보시기에는 이거 또 있어요. 국민의힘 경선을 예선으로 만들어버린 발언 아니냐 뭐 이렇게도 또 생각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주진우: 저는 이제 경선 초기부터 뭔가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경선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은 저도 지적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기 대선이라는 이제 특수한 상황이고요. 60일밖에 되지 않고 또 60일 중에서도 지금 많이 지났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고 또 저 발언은 사실상 원론적인 발언이에요. 지금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도 외연을 확장하겠다 당에 누구도 다 들어와도 좋다 또 보수 인사들한테도 손을 내밀고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우리 국민의힘도 지금 어떤 그 경선 구도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문호가 개방돼 있고 당의 외연을 좀 확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어떤 후보도 지금 국민의힘 후보들은 승리를 위해서 힘을 합쳐야 될 사람하고는 다 합치겠다라는 입장을 다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꼭 이게 지금 2명 남은 상태에서 굳이 예선전이다 이렇게 보실 건 없을 것 같고요. 지금은 이제 결국은 각자 비전을 다 봐야 되겠죠. 그리고 국민에게 제대로 된 비전을 만약에 보여주지 못한다면 외부의 누구라도 그건 뭐 선택받을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그냥 외연을 확장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당에 그만큼 국민을 위한 절박함이 숨어 있는 것이다.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주영진: 그런 면에서 이 시간에 한덕수 대행 얘기는 지난주에도 많이 했고 어제는 물론 잠깐만 하긴 했습니다만 한덕수 대행과 국민의힘 후보의 단일화 경선이 2002년 노무현,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만큼의 효과가 과연 있을 것이냐 그때는 워낙 다른 색깔의 두 후보가 만나서 경선을 치르고 깨끗하게 승복하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인데 이번에는 한덕수 대행의 지지율이 아직까지 뭐 이렇게 눈에 띌 정도로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또 윤석열 정부에서 3년 동안 처음부터 지금 마지막까지 국무총리를 한 사람이고 과연 그만한 효과가 있을 것이냐 민주당도 상당히 예의주시는 할 텐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임미애: 저는 그런 효과를 기대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사실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보여줄 시간도 없지만 보여줘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이 정당이 경선을 통해서 선출한 사람과 1 대 1로 단일화하는 프로세스를 밟겠다는 것 자체가 무엇을 보고 단일화하지? 그냥 내란 상황에서 보여줬던 안정감, 다시 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충실했던 모습 이런 것 가지고 단일화하겠다는 건데 여기서 무슨 미래가 나오고 시너지 효과가 나오겠습니까? 이 상황에선 불가능하다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고 저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말이 안 되는 일이거든요. 하려면 일찍 사표 내고 출마를 했어야죠. 이런 식으로 뒤늦게 꽃길 깔아주면 거길 가겠다라고 얘기하는 건 공직자로서 옳지 않은 행위고요. 이미 그 비서진들, 공보실장, 비서실장 다 사표를 냈다는 거 아닙니까?

▷주영진: 사표 낸다는 얘기도 있고요.

▶임미애: 그건 일찍 준비를 했다는 소리거든요. 그러면 이런 식으로 질질 끌어서 국민들을 더 혼란케 만드는 게 과연 옳으냐 그리고 이거를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켜보는 게 맞나요? 국무위원이 마지막까지 사표 안 내고 지켜보고 있다가 결국 후보 선정이 되면은 그거하고 1대 1로 하겠다라고 하는 걸 그냥 국민들이 지켜보게 만드는 것 자체도 저는 용서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주영진: 임미애 의원 얘기 들으신 주진우 의원 생각은 많이 다르실 것도 같은데.

▶주진우: 일단 저는 이제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우선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그걸 전제로 말씀드리면 민주당이 사실 한덕수 대행에 대해서 메시지를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많이 내고 있어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정말로 한덕수 대행에 대해서 문제점이 많고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로 뭐 문제점이 많아서 나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의 평가가 이미 끝난 상황이라면 왜 이렇게 견제합니까? 그러니까 그게 거의 메시지의 지금 반 절반 이상이 이제 거기에 집중되고 있거든요.

▶주진우: 근데 지금 한덕수, 근데 지금 김 의원님 외에도 제가 메시지를 오늘 민주당 걸 쭉 봤어요. 한덕수 대행에 대한 게 거의 대부분이에요. 대부분이고 그만큼 민주당이 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은 저는 분명하다고 보이고요. 그런 점이 있습니다. 이제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여러 정부를 거쳐서.

▷주영진: 한덕수 대행 아직 후보는 아니죠.

▶주진우: 제가 잘못 표현했는데요.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에는 여러 정권에 걸쳐서 계속 중용이 됐어요.

▷주영진: 노무현 정부에서 사실상 중용된 거죠.

▶주진우: 예, 노무현 정부 때도 중용이 됐고 각 정부에서 어떻게 보면은 공직자로서 대한민국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길들을 쭉 걸어왔고 그때마다 어떤 성과를 내신 분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좀 통합형. 지금 정치권이 워낙 분열이 좀 심하고 여야 갈등이 너무 심각하다 보니까 그 점에 대해서 한덕수 대행에 대해서 기대하는 여론이 일부 있는 것이고 그 일부 여론에 대해서 민주당이 불편해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은 지금 의원님 말씀하셨던 대로 그냥 나와서는 안 될 사람이 이렇게 해서 한마디로 정리할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이분 역시 뭐 나오게 된다면은 뭐 주특기인 경제 외교 통상 이런 부분에 대한 비전도 보여주고 통합에 대한 메시지도 어떻게 내놓느냐에 따라서 이 정치 구도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역시 대선의 핵심 변수인 거는 틀림없습니다. 그거 인정하고 우리 국민의힘도 우리 경선에 집중해야 되지만 그 변수를 외면하고 뭘 진행할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주영진: 지금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요. 제가 또 임미애 의원님 말씀하실 기회를 드릴 테니까 한번 들어보시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당했을 때 당시 고건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고 그 당시 한덕수 총리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고건 총리를 옆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했는데 대통령 선거에 나가셔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건의를 했다가 고건 당시 대행이 이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내가 이 선거 관리, 정국 관리를 맡고 있는 사람이 무슨 대통령 선거에 나가느냐 이렇게 했다는 일화가 많이 언급되고 있고 지난번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당하고 결국 탄핵되고 대선이 이럴 때 황교안 당시 대행이 지지율도 제법 나왔었어요. 20% 이상 나왔는데 결국 54일 남겨두고 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라고 그런 선택을 내렸는데 한덕수 대행은 지금 35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선이 아직까지 뭐 나간다 안 나간다 이 얘기는 안 하고 있고 그래서 만약에 출마를 선언한다면 역대 대통령 두 명의 대통령 권한대행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셈이 돼버리는 거예요.

▶임미애: 네.

▷주영진: 그렇죠? 그리고 제가 궁금한 건 과연 무슨 얘기를 국민한테 할 것인가 이거 대단히 중요한 거거든요. 한덕수 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그만두고 대선에 출마한다고 한다면 국민에게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가 저는 정말 궁금한데 이 부분에서 잘 해야 할 텐데 아직도 좀 궁금해요.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임미애: 저도 잘 모르겠어요. 무슨 말을 국민들한테 할까.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은 우리한테 자꾸 왜 그렇게 한덕수를 무서워하냐 왜 그렇게 견제하냐고 그러는데 사실 견제 아니고요. 저희는 견제할 생각 전혀 없고요. 그냥 제 생각엔 이거예요. 아이고 의미 없다 이런 거 있죠 왜. 개그맨들이 나와서 아이고 의미 없다라고 하는 것처럼 사실은 출마를 하든 안 하든 사실은 의미 없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공직자로서 과연 그의 태도가 적합한가라는 것을 보자는 거죠. 그거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면 주진우 의원님도 저는 입장이 다를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러니까 이게 당선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고요. 그래서 그가 무서워서 견제하는 것이 아니고요. 공직자로서 엄중한 대선을 관리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과연 지금 그 가 보여주는 태도가 적합한가 아니라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당신의 지금 행보는 당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 모두가 옳지 않아라는 것을 저희가 지적하는 거지 그가 가지고 있는 어떤 파괴력 때문에 무서워하거나 하는 거는 전혀 아니다. 거기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럼 그는 나와서 지금 이 시국에 이 혼란을 초래한 데에 일정한 책임이 있는 당사자가 국민들한테 어떤 메시지로 국민 통합을 얘기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본인이 본인이 이 위기를 만들어내는 사람인데 저는 할 말이 없을 거라는 거죠.

▶주진우: 선거 관리 문제는요. 기본 규칙이 있는 겁니다. 아니, 그렇게 따지면 공직을 하고 있는 사람은 선거에 공직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출마할 수 없다면은 이재명 후보도 경기도지사 선거하면서 경기도정이 얼마나 넓습니까? 근데도 출마를 한단 말이죠. 만약에 선거 관리에 문제가 있다면 문제 있는 행동을 지적하면 되는 거예요. 왜 이렇게 중립을 안 지키고 선거적으로 조금 한쪽 편을 드는 행보를 하느냐 공직자로서 이런 걸 지적하면 되는 것인데 원래 조기 대선이 아닌 경우에는 공직자 같은 경우는 규칙이 있습니다. 90일 전에는 공직을 내려놔야 돼요. 그래서 90일 동안은 어떤 공직자가 공직을 하면서 하면은 이 중립성 문제가 생긴다고 보고 90일에 법적 제한을 둔 것이고요. 조기 대선은 60일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30일이라는 기한을 둔 겁니다.

▷주영진: 그래서 5월 4일이 사퇴 시한이죠.

▶주진우: 그러면 그런 식의 논리대로라면 공무원은 공무담임권이 없나요? 정치적인 자유가 없습니까?

▷주영진: 있죠, 뭐.

▶주진우: 그리고 그 행위에 있어서 저는 한덕수 대행이 지금 꽃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봤을 때 무슨 정치 공학으로 계산해서 이때 나오면 경선이 끝나고 이것 때문이 아니고요. 민주당에서 한덕수 대행하자마자 바로 탄핵하는 바람에 미국하고 협상도 못하고 몇 개월이 지났잖아요. 그 상태에서 관세를 거의 폭탄 관세를 맞으니까 그거 관련해서 급하게 트럼프 대통령이랑 통화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해가지고 2+2 협상도 하고 어느 정도 협상의 어떤 이 바운더리가 정해지고 어느 정도 그 부분에 대해서 가르마가 타졌기 때문에 지금은 그 역할보다는 지금 결국 나왔을 때 메시지도 예를 들어 4년 중임제 개헌 문제에 국민들이 엄청 관심 없고 중요한 문제거든요. 대한민국 발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4년 중임제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도 당연히 찬성을 해 왔어요. 근데 윤석열 정부 초기에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줄이는 중임제 개헌을 하자고 주장했으면서 이제 와서는 또 4년 중임제에 대해서 좀 모호한 태도를 한단 말이죠. 그러면 한덕수 총리가 나오면서 개헌 문제라든지 어떤 외교 통상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는 지켜봐야 되는 문제지 지금 역할 때문에 어떤 비전을 제시해도 소용없다 그건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영진: 알겠습니다. 자, 그래서 한덕수 대행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을 지명할 수 없도록 한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고요. 그러면서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게 아마도 만에 하나 뭐 출마를 선언한다면 거기에 들어갈 내용이 이런 게 되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오늘 한덕수 대행의 국무회의 발언이 있어서 저희가 준비를 해봤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영상)

▷주영진: 통합과 도약을 얘기했는데 저는 마지막에 위로 앞으로라고 하는 부분이 한덕수 대행이 이 얘기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이제는 좌로 우로도 아닌 위로 앞으로 이거 한덕수 대행이 출마 선언하면 이 얘기할 것 같은데.

▶임미애: 그렇겠네요

▶주진우: 메세지가 나쁘지 않은데요. 누가 선택을 하든지 간에.

▶임미애: 근데 그 진정성을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지켜볼 일인 것 같습니다. 그의 입에서 통합과 뭐 미래가 얘기 나오는 게 국민들한테 얼마나 호소력이 있겠는가.

▷주영진: 자, 임미애 의원 또 나오셨으니까 주진우 의원도 혹시 그 얘기 들으셨어요? 이낙연 지금 새미래당의 고문인 것 같은데 대선 출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덕수 대행과의 연대론이 제기가 되고 있고 이낙연 전 총리도 뭐 그런 의사를 시사를 했다고 하는데 한번 이낙연 전 총리 얘기 들어보고 나서 아마 두 분께 드리는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 영상)

▷주영진: 채널A 라디오 쇼 정치 시그널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놀라운 게 말이죠. 이낙연 전 총리가 지난 대선 때 3년 전에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분인데 지금 당을 달리하고 심지어는 한덕수 대행도 저기에 뜻을 같이 하면 연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거예요. 그래서 오늘 민주당 쪽 뭐 강기정 광주시장이나 전 측근들 강하게 아주 거칠게 비판하던데요, 이낙연 전 총리를.

▶임미애: 저는 지난 24년 총선에서 이미 평가받으신 분 아닌가요? 10%가 안 되는 득표를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특히 자신의 기반이라고 했던 호남에서 그것도 광주에서 이미 평가받을 만큼 충분히 받았다라는 얘기로 되돌려드리고 싶습니다. 계속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노욕이다라는 얘기를 아마 많은 분들로부터 들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 사회가 통합의 정신이 필요한 것에는 다들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통합의 얘기를 하는 거니까.

▷주영진: 이재명 후보도 대선 후보가 되고 나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게 지금 통합이잖아요.

▶임미애: 그렇죠, 수락 연설에서 14번이나 통합이라는 단어를 꺼냈다고 누가 기사에 써놨던데.

▷주영진: 대통령이라는 그 사전도 찾아왔다는 거 아니에요? 대통령의 정확한 뜻이 무엇인지 그랬더니 국민을 통합하는.

▶임미애: 통합하는 우두머리 이런 뜻이라고. 저는 이 통합하는 데에 어떤 진영의 논리 좌와 우 이념의 논리 이런 것들이 아니라 정말 누구 하나라도 머리를 맞대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면 함께 해야 된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나오는 정치인들이 다 동의하는 것 같아요. 이제 그런 거를 말이 아니라 이제 국민들이 그의 진정성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이번 대선 결과에서 아마 판가름이 날 거라고 봅니다.

▷주영진: 이낙연 전 총리가 계속해서 최근에도 이야기하는 게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 뭐 이런 부분들을 강조하는 걸 보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이낙연 전 총리의 반감 동의할 수 없다 이게 상당히 강한 것 같고 그런 측면에서 이제 또 진영을 넘어서 한덕수 대행 뭐 심지어는 국민의힘 후보라든가 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하고는 지난 총선 때 또 같이 하려다가 또 이렇게 깨지기도 했었는데 이쪽으로 이제 이낙연 전 총리가 오는 것 아니냐 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주진우 의원은 뭐 손 잡을 수 있다 그런 생각이십니까? 어떻습니까?

▶주진우: 저는 이낙연 후보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뭐 노욕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 정치적인 선택을 그렇게 폄하할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일단 이분도 국무총리로서 민생이나 경제를 충분히 다뤄보신 분이고 또 아마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1극 체제에 대한 반발이 불러 일으킨 것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지금 너무 탄핵 특검을 남발할 수 있는 것도 다 1극 체제에서 이루어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 대한민국 미래를 맡겼을 때 결과적으로 권력이 삼권 분립이나 이런 것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민생이나 경제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고민을 가지고 저는 출마를 결심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 정책적인 방향이나 국정 경험 같은 것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힘을 합칠 여지는 여전히 열려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그거 부분은 각자 자기 지금 뭐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에는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상태고 또 이낙연 후보는 또 비전을 얘기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주영진: 민주당은 상당히 속도감 있게 대선 후보를 선출해서 이미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이 됐는데 임미애 의원은 이낙연 전 총리 개인적으로 좀 아십니까? 같이 민주당에서 활동하셨기 때문에?

▶임미애: 뭐 그냥 멀리서 지켜본 정치인. 그리고 총리 시절에 저희 지역에 재해가 있을 때 몇 차례

방문한.

▷주영진: 그 정도 인연이 전부시고 개인적으로 뭐.

▶임미애: 없습니다.

▷주영진: 특별히 친하게 지내지는 않으셨고요. 알겠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가 또 앞으로 어떤 행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저희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임미애: 예, 고맙습니다.

▶주진우: 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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